[헤럴드경제= 황유진 기자] 하버드,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세계 유수 대학에서 저명 교수들의 강의를 동영상으로 녹화해 외부에 공개하는 것처럼 서울대도 앞으로 주요 강좌를 녹화해 인터넷에 무상 공개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저작권 등의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우선 동문 및 재학생 등을 상대로 동영상 강좌를 시범삼아 공개, 운영해보고 향후 누구나 서울대의 주요 강의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달 9일부터 23일까지 강좌 녹화 및 공개를 희망하는 교수들의 공모를 받았으며 총 14개의 강좌 프로그램 중 경제통계학, 현대철학사조, 형사소송법, 녹색에너지, 로봇공학입문 등 12개 강좌를 1차로 선정했다.
그 밖에 외국인 교수가 담당하는 강좌 2개와 1차 선정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단과대의 강좌 2개 등 4개 강좌가 추가될 예정이다.
자신의 강의를 동영상으로 녹화해 공개하는 교수들은 강의 개발비로 1인당 1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서울대 총동창회측은 “동영상 강좌공개 사업에 총동창회가 총 6억여원을 지원한다. 올해 서울대가 법인으로 공식 출범한 만큼 대학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영상 강좌 공개 사업 외에도 고전교육, 창의교육, 융합전공 트랙 등을 강화하기 위해 단과대학별 ‘교육혁신 프로그램’ 8개가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서울대 총동창회 관계자는 “동영상 강좌공개 사업과 교육혁신 프로그램 운영 등의 재원은 총동창회가 서울대 재단법인에 70억원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마련된다. 각각의 사업에 연간 6억씩 5년에 걸쳐 총 60억여원이 투자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