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인턴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6일 단독회동이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두 사람은 오후 5시 53분부터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단독 회동을 시작했다. 이날 백범기념관엔 수시간 전부터 3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어 단일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이날 오후 5시 52분께 안 후보가 차에서 내려 백범기념관에 들어설 때 일부 시민들은 핸드폰에 ‘안철수’를 띄어 놓고 박수로 그를 맞았으며, 뒤이어 들어선 문 후보를 향해서도 ‘문재인, 문재인’을 연호했다.

한편, 두 명의 승부사의 단독회동이 이뤄지는 백범기념관은 이날 일찍부터 분주함과 긴장감이 감돌았다. 결전의 시간을 두 시간여 남겨 놓은 4시께부터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기 위한 일반 시민들과 기자들로 백범기념관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없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자만 500명이 훌쩍 넘으며, TV 아사히 등 내외신 취재진들도 수십명 모습을 보여 그만큼 단독회동에 쏠린 시선을 실감케 했다.

이날 오후 4시께 민주당 당직자들은 두 후보의 단독회동이 이뤄지는 백범기념관으로 총출동했다. 두 후보가 배석자 없이 회동을 갖게 될 백범기념관 대회의실 내부를 세팅하는라 손 놀림도 분주했다. 회담장 밖 복도에 임시로 마련된 250석의 기자석은 이미 꽉 찼으며, 앞마당 주차장은 이날 오후부터 중계차와 취재자들이 점령했다.

백범기념관은 때 아닌 이산가족 상봉 분위기도 연출했다. 한 달여만에 한 자리에 앉게된 기자들이 “잘 지냈어요?” “오랫만이야” 주고 받는 인사로 한 때 웃음꽃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장소 세팅을 하던 한 민주당 당직자는 “민주당 출입기자만 쓰는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 식군데 뭘. 다같이 앉아야지”라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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