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26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4’ 생방송 3라운드에서는 TOP7중 허니지가 탈락하며 6팀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 잔류에 성공한 진출팀은 김정환, 딕펑스, 로이킴, 유승우, 정준영, 홍대광 등 6팀. 이 중 딕펑스는 두 팀의 탈락자가 예고된 이번 무대에서 허니지와 함께 탈락이 확정됐으나, 심사위원들의 ‘슈퍼세이브’ 사용으로 기사회생 했다.

경희대학교 평화의 무대로 자리를 옮겨 더욱 큰 무대에서 치러진 슈퍼스타K4 생방송 3라운드는 ‘김정환과 홍대광의 대역습! 정준영의 위기!’라고 요약된다.

이 날 김정환과 홍대광은 나란히 심사위원 최고 점수를 받았다. 마이클 잭슨의 I’ll be there를 선곡한 김정환은 자유자재로 고음과 저음을 넘나들고, 흑인 창법 특유의 스캣을 능숙하게 구사하면서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이승철 심사위원은 “가수와 뮤지션의 경계선에 서 있는 모습에 고민이 많았는데 자신의 색깔을 찾았다. 무대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극찬했고, 윤건 심사위원은 “물 만난 고기”라며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또 이승환의 ‘가족’을 선곡한 홍대광의 무대에 윤건 심사위원은 눈물을 멈추지 못 했다. 흐르는 눈물 때문에 차마 말을 잇지 못 하고 심사평을 한참이나 못 하던 윤건은 “어느 순간 노래를 듣고 있는 게 아니라, 홍대광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감사합니다!”라며 진한 감동을 전했고, 이승철 심사위원 역시 “홍대광씨의 인기가 왜 수직 상승하는 지 알겠다. 사람을 사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극찬했다.

이들과 달리 정준영의 무대는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 정준영은 생방송 1라운드 티삼스 ‘매일매일 기다려’, 2라운드 본조비 ‘Bed of Roses’에 이어 이번 주에도 록 장르인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세상’을 야심차게 들고 나왔다. 하지만 “이번 무대는 지난 번에 비해 어떤 변화도 없었다”(윤건), “실력을 못 보여준 것 같다”(윤미래)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 최저 점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싸이의 ‘청개구리’를 선택한 로이킴은 이승철 심사위원에게 “앨범을 내면 수록해도 좋을만한 곡”이라는 평가를, 이적의 ‘다시 걸을까’를 선택한 딕펑스는 윤건 심사위원에게 “버스커버스커가 긴장해야겠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준급 공연을 선보였다. .

김정환과 홍대광의 급부상에 이번 시즌의 우승 판도는 더욱 안개 국면으로 빠져들었다. 기존에 강력한 팬덤을 구축했던 유승우, 로이킴, 정준영 외 김정환과 홍대광 딕펑스가 이번 주를 기점으로 우승 후보에 가세하면서 우승팀은 커녕 4강 진출자 예상도 힘들어진 상황. 이같은 상황을 반영이라도 하듯 27일 오전 9시 현재 사전인터넷투표 결과도 홍대광이 1위, 딕펑스가 2위, 김정환, 로이킴, 유승우 정준영이 3위권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 마디로 표심이 출렁이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시청률은 최고 10.3%, 평균 8.9%(AGB닐슨미디어리서치, Mnet+KM,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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