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50일 남겨두고 유력대선주자들이 한창 표밭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한 토론회에서 자당의 대선후보의 이름으로 3행시를 짓는 경연이 벌어져 눈길.
30일 오후 한국대통령리더십학회가 주최한 ’대통령 리더십 대토론회’에서 각 후보의 캠프 관계자는 최진 회장의 주문에 따라 3행시를 지었다.
먼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캠프의 이정현 공보단장은 박 후보의 영문 이니셜인 ’GH’로 Great Hope, Greate Happiness, Great Harmony라고 3행시를 발표했다. 이 공보단장은 이어 "박 후보가 근소한 차로 이긴다면 혜택을 받을 사람은 5000만 국민이 될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다음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우상호 공보단장의 차례. 우 단장은 "문이 닫혀 있는 대한민국을 희망으로 열어재낄 문재인, 재물이 없고 부족하더라도 함께사는 대한민국 만들 문재인, 인간을 널리 이롭게할 홍익인간의 벗은 문재인"이라고 되받았다. 우 단장은 "문 후보야 말로 대한민국에서 희망을 만들고 널리 골고루 잘 살게 만들고 인간중심을 설파해줄 후보"라고 말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캠프의 하승창 대외협력실장은 "안성 맞춤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철수는요, 수많은 대통령 후보중 가장 으뜸입니다"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왜 자신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야 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박 후보는 정치경력 15년 세월을 보냈다. 15년 동안 국회의원 생활하면서 우리 사회가 어떠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지 인식이 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인식하에서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능력도 갖고 있다고 본다. 세후보 중에서 박 후보 만큼 우리 상황에 대한 인식과 준비가 철저히 돼 있는 사람 없지 않다"고 말했다.
박영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명박 정권 동안 서민 살기 힘들어졌다. 우리 사회가 피폐해졌다.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 서민들이 살기가 힘들어져서 서민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알아줄 서민 후보 필요하다. 문 후보의 아버지는 막노동, 어머니는 행상을 했다. 문 후보의 아내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가졌다"고 자랑했다.
안 후보측 조용경 국민소통자문단장은 "지난 60년 우리 정치사는 분열 역사.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무시하고 싸우기만 하는 정치에 국민은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다. 이제는 그러한 분열과 증오의 고리 끊어야 한다.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어야 한다. 이번 대선은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다. 지금까지 낡은 이러한 정치를 이끌어온 과거 세력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된다. 안철수는 미래적 인간, 국민의 절대다수가 갈망하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후보, 우리 후손들은 밝은 미래를 위해서 안철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