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용의자X’가 계속해서 박스오피스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25일)부터 장르를 불문한 신작들이 극장가에 나선다. 대표적인 주자로 ‘007 스카이폴’,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 ‘비정한 도시’가 있다.
먼저 오는 26일 개봉하는 ‘007 스카이폴’은 주인공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 분)가 상관M(주디 덴치 분)의 과거에 얽힌 비밀과 거대한 적의 공격으로부터 붕괴 위기에 처한 조직 MI6를 지켜야 하는 사상 최대의 임무를 그리고 있다. 특히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오늘 오전 기준 예매점유율 50.2%로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곧 이번 ‘007’ 시리즈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꾸준히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액션물 ‘007’ 시리즈가 또 다시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반해 육상효 감독의 신작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은 잘 생긴 놈만 연애하는 더러운 세상, 철가방 대오의 눈물겨운 대학생 여친 만들기를 다룬 코믹 영화다. 무엇보다 ‘방가, 방가‘에 이어 육상효 감독과 또 한번 손을 잡은 김인권의 열연이 돋보인다.
특히 극중 유다인을 두고 라이벌 관계로 등장하는 김인권과 조정석의 대결과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 그리고 1985년 미문화원 점거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가슴 찡한 스토리가 더해져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스릴러도 있다. 김문흠 감독의 ‘비정한 도시’는 9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충격적 연쇄비극을 담은 영화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이 영화는 주인공 조성하, 김석훈, 이기영, 서영희, 안길강 등이 서로 얽히면서 가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되는 상황을 연출했다.
또한 사회의 어두운 면을 고스란히 담아냄으로써 관객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는 평이다.
이처럼 ‘007 스카이폴’,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 ‘비정한 도시’가 각각 액션, 로맨틱 코미디, 스릴러로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주말 극장가 판도에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