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운영 방식을 놓고 논란을 빚은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골프장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주민이 공동 운영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23일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골프장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주민이 공동 운영하는 내용의 ‘매립지골프장에 관한 주민 상생협약’을 지난 22일 인천시 서구 백석동 매립지공사에서 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와 함께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윤종수 환경부 차관과 조춘구 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이규호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이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매립지공사와 주민지원협의체는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공사 사장과 주민대표가 골프장 개장시기·운영ㆍ관리와 수익금 활용 방법 등 세부 사항을 결정한다.

매립지관리공사는 “상생협의회는 법적 공식기구는 아니지만 매립지 운영으로 불편을 겪는 주변 영향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소통 채널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장 운영 수익은 매립지 주변 영향지역 주민을 지원하는 사업에 전액 사용하는 내용도 협약에 포함됐다.

한편, 수도권매립지 골프장은 지난 2000년 폐기물 매립이 종료된 제1매립장(153만㎡) 위에 36홀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 9월 공사가 끝난 뒤 개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자회사를 설립해 골프장 운영을 맡기로 했으나, 이후 환경부가 민간위탁으로 골프장 운영 방침을 바꾸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주민지원협의체는 협약을 계기로 공공성에 초점을 맞춘 골프장 운영 방식이 정해짐에 따라 쓰레기 감시 활동을 내년 3월 이후로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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