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남해안에 게릴라성 가을 적조가 발생하면서 양식어류가 떼죽음을 당한 가운데, 이번에는 멍게가 집단 폐사해 우려를 낳고 있다.
19일 MBN 보도에 따르면, 남해안 지역에서 이상 기온으로 멍게가 종묘까지 집단 폐사해 종묘가 제품이 되는 2년 후부터 공급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실제로 경남 통영의 한 멍게 양식장의 경우 양식줄을 끌어올려 봐도 멍게를 찾아볼 수 없었다.
경남의 멍게 생산량은 전국의 70%, 종묘는 90%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올해 이상 기온으로 멍게는 60%, 종묘는 80%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영백 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 박사는 “멍게는 하절기에 고수온의 온도변화가 갑자기 발생하면 대량 폐사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남 지역 어민들의 시름은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경남 지역 누적 피해는 양식장 17곳에서 참돔·볼락·농어·넙치 등 35만6000마리(약 4억7000만 원)에 달한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경남도 측은 인근 해역에 황토 방제 작업을 강화하는 등 적조 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