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지난 9월 이후 시작된 여행주(株)의 ‘고공 비행’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적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원화 강세라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주가는 3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9월부터 약 26.4%와 29.3% 올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7%, 29% 증가한 116억원, 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실적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세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진투자증권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4%, 817% 늘어난 82억원, 4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우승 연구원은 “지난해 있었던 태국 홍수 이슈로 인한 기저효과와 호텔앤에어를 통한 항공권 공동 소싱에서 비롯된 수익성 개선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여행 업체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015년까지 아웃바운드(해외 송출 여행객)는 평균 5%, 인바운드(국내 입국 여행객)는 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원화 강세로 인해 아웃바운드의 증가폭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여행주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기존의 7만2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6.9%,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65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32.1%나 올렸다. BS투자증권은 모두투어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