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녹색기후기금(GCF) 송도국제도시 유치로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2차 수혜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CF 송도 유치 소식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탄소배출권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탄소배출권 관련주인 이건산업과 한솔홈데코, 글로벌에스엠은 이날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GCF 유치 1차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이건사업은 해외에서 조림사업을 하고 있으며 한솔홈데코는 지식경제부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록을 인증받은 기업으로 대표적인 탄소배출권 관련주로 분류된다.
시장의 관심은 GCF 유치에 따른 숨은 수혜주 찾기로 쏠린다. GCF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적응을 지원하기위해 만든 것으로, 2020년까지 8000억달러를 조성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GCF가 송도국제도시에 유치된 만큼 고용창출과 서비스 분야 수혜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개발 촉진과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GCF 사무국이 유치로 각종 컨벤션과 전시산업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 GCF 유치로 송도국제도시 개발 탄력에 대한 부동산 시장 기대감도 높다. 포스코와 한진중공업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아파트 분양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셀트리온과 교보증권은 각각 2600억원, 8500억원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휴니드와 에이스테크는 송도와 인근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고 송도에도 부동산을 갖고 있어 GCF 유치의 숨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이밖에 동아제약과 코텍, 루보 등이 연구소와 공장을 보유, GCF 송도 유치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해외투자 난항으로 어려움에 처했던 송도국제도시 개발이 GCF 유치로 다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며 “송도국제도시 개발 촉진과 그에 따른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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