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당신이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주가 수익을 냈다면, 10월중에는 팔고 대형주로 갈아타라(?)’

8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중소형주 강세현상이 언제까지 지속 될 수 있는지, 언제쯤 수익을 실현하는 시점으로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16일 박세원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말을 기점으로 ‘중소형주 비중확대, 대형주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과거5년 (또는 과거 11년) 매년 2월, 5월, 8월, 10월에는 대형주가 시장대비 초과수익률(KOSPI 대비 outperform)을 올린 횟수보다 중소형주의 KOSPI outperform 횟수가 현저히 높았다”며 “이는 중/소형주의 강세와 시장의 약세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8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중/소형주 강세현상=최근 중소형주의 강세현상은 2, 5, 8, 10 효과 (Effect)로 설명할 수 있다. 2, 5, 8, 10 효과는 2월, 5월, 8월, 10월에 중/소형주가 KOSPI 지수를 반복적으로 아웃퍼폼 하는 현상이다. 반면 2월, 5월, 8월, 10월 대형주 종목군 들은 KOSPI 지수를 반복적으로 밑도는(Underperform) 패턴을 보인다. 올해도 패턴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중/소형주의 강세는 10월말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말을 기점으로 중소형주는 비중축소, 대형주는 비중확대=중소형주의 차익실현 시점이 투자자에게 가장 큰 고민일 것이다. 8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중소형주의 강세현상은 단기적으로 10월 말 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중소형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했던 펀드의 경우 차익실현은 10월말을 기점으로 하고, 10월말 이후는 대형주 위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2, 5, 8 효과 + 10월 (또는 11월) 효과=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 대형주의 경우 실적에 대한 투자정보를 미리 접한 투자자는 분기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2월, 5월, 8월, 10월에 수익을 실현하는 패턴을 보인다. 반면 한글과컴퓨터, 소프트맥스, 대륙제관, 화일약품 등 중소형주의 경우 각 증권사에서 커버하는 종목의 수가 적고, 담당 애널리스트도 소수에 불과 하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 때문에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는 2월, 5월, 8월, 10월 즈음에 시장에 종목에 대한 이슈가 부각되거나 실적이 알려지게 되면 뒤 늦게 매수세가 유입되는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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