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싸이의 신라면 광고모델 자청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농심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유튜브에는 가수 싸이가 지난 9월 직접 촬영한 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폭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영상에서 싸이는 “평소 신라면을 맛있게 먹는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신라면은 이렇게 딱 4번 불고 먹는 게 가장 맛있다“며 ”이 영상을 보고 신라면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 생각이 들면 저를 사용해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싸이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지난 11일 농심의 주가는 26만6000원으로 장을 시작해 4시간 만인 12시50분 경에 27만8000원을 기록했다. 12일 11시 30분 현재 주식 거래가는 전일 대비 3.33% 증가한 28만1000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실 흰국물 라면의 퇴조와 경제 침체 기간 비교적 안정적인 식료품 관련 주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근본적 원인일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싸이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싸이 광고 이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싸이의 신라면 광고 모델 제안에 농심은 반색하며 싸이를 ‘신라면블랙컵’의 모델로 채택했다. 농심 측은 싸이가 등장하는 광고를 한국 및 미국 버전으로 제작해 10월 중순 방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