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문영규 기자]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24)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은 지난 9월30일부터 10월13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12 제8회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Joseph Joachim 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 Hannover)에서 금호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몰도바의 알렉산드라 코누노바-두모르티에(24)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김다미는 지난 200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 2010년 일본 센다이 국제 콩쿠르 5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선 1위 없는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엔 일본 나고야 무네츠쿠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2013년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로 1월 연주가 예정돼있다.

1위를 수상한 김다미에겐 5만 유로(한화 약 7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과다니니 바이올린을 3년간 대여해준다.

이외에 금호 영재 양인모(17)가 4위에 올랐고 김봄소리(23)가 일본의 스즈키 아이리(23)과 함께 공동 5위를 수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양인모는 지난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김봄소리는 서울대학교 음대 기악과를 졸업, 2010년 일본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4위, 2011년 중국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들은 이번 콩쿠르에서 각각 8000유로(한화 약 11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한편 3년 마다 개최되는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니더작센재단이 주최하며 헝가리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지휘자였던 요셉 요아힘을 기리기 위해 1991년부터 시작됐다. 5차례의 라운드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되며 역대 수상자로 김수연(2006년 우승), 신현수(2006년 2위 및 청중상), 클라라 주미 강(2009년 2위), 이유라(2009년 3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