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한 주였다. 더불어 다음 한 주는 주도권을 누가 쥘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선대위 인선을 둘러싼 새누리당 내 내홍과 송호창 의원의 민주통합당 탈당사태가 겹치면서 박근혜-안철수-문재인 3인 후보의 지지율은 이번 주 내내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정상가도를 사실상 회복했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위한 야권의 준비도 마무리 단계인 만큼 오는 주말이 국민의 표심을 놓고 세 후보가 벌이는 ‘진검승부’의 시작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주 세 후보의 지지율은 꾸준한 흐름없이 매일 소폭 상승과 소폭 하락을 반복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박 후보의 반등과 안 후보의 소폭 하락, 문 후보의 소폭 상승으로 정리되나, 세 후보 역시 뚜렷한 특징없이 불안한 지지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진행한 여론조사의 추이를 보면 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경우 37.3%(8~9일)→35.6%(9~10일)→37.6%(10~11일)을 기록,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31.4%→31.4%→27.0%으로 소폭 하락했고 문 후보는 19.3%→20.2%→23.3%로 소폭 상승했다.
이택수 리얼미터대표는 12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하기는 했지만 아직 당 지지율인 40%대 지지율을 갖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층 일부가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야당의 경우 송 의원의 탈당에 따른 야권의 지지층이 양분화 되는 현상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관건은 이번 주말이다. 한 주간 페이스를 잃는 듯했던 새누리당이 후반부에 회복국면을 맞았고 잡음이 많았던 여야의 인선 모두 마무리 단계다. ‘안철수 현상’이 존재하는 한 후보들이 안정적인 지지율을 확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지만, 불안한 부동층을 확보하기 위한 세 후보의 선거전은 오는 주말부터 본격화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대표는 “안 후보와 문 후보 간의 감정싸움이 본격화 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현상이 계속 된다면 안 후보를 지지하던 민주당 지지자들이 문 후보 쪽으로 쏠리는 등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새누리당은 주말을 앞두고 지지율 반등을 위해 신발끈을 단단히 여미는 분위기다. 한동안 주춤했던 지방행보를 재개, 국민들과의 접촉을 넓힘과 동시에 정책발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오는 14일 박 후보가 넘어야 할 험한 ‘산’중 하나로 지목돼 온 전북을 방문, 전라도 민심 껴안기에 나선다. 대선주자로는 가장 마지막 방문이다.
새누리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인선이 마무리 됐으니 이제는 현장으로 나가서 국민에게 진정한 대통합의 모습을 몸소 보여줘야할 때”라며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이제는 당 전체가 조직적으로 표 확장을 위한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