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카드사들이 다른 업종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 발급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수익성 훼손에 직면한 카드사의 조치로 고객 입장에서는 부가 혜택 감소로 귀결된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교원영어, 튼튼아카데미 등과 손잡고 발급하던 제휴카드를 내년 3월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삼성생명비추미빅보너스카드 등 삼성생명 제휴카드를 지난달 28일부터 발급하지 않고 있으며 제주항공 삼성카드도 내년 1월1일부로 발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
KB국민카드 역시 지난 8월부터 G마켓플러스 체크카드 및 옥션 체크카드 발급을 잠정 중단하는 등 카드사들의 제휴카드 발급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KB국민카드가 현대오일뱅크와 제휴 상품을 내놓는 등 새로운 제휴카드도 나오고 있지만 이보다는 제휴 해지 사례가 훨씬 더 많은 추세다.
이에 대해 한 카드사 관계자는 “해당 제휴사와의 계약이 종료된 데 따른 조치”라며 “유지 비용이 높고 상품 운영이 비효율적인 상품에 대해 발급을 중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카드사들이 이익이 나지 않는 제휴카드 상품의 경우 더 이상 발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카드사들의 부가서비스 축소 움직임과 맞물려 제휴카드 발급 중단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