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SBS 대기획 ‘대풍수’가 배경음악 녹음을 위해 이태리까지 다녀오며 ‘블록버스터’급 사극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기헌 음악감독은 “작품의 스케일이 커서 음악 역시 스케일 큰 음악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국내에서 작업하고 싶었지만 국내에선 배경음악을 연주하는 지휘자를 찾기 어려워 이태리에서 지휘자를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국내에선 드라마 배경음악을 오케스트라로 녹음할 경우 지휘자 없이 오케스트라 악장 주도하에 음악이 만들어진다”며 “지휘자의 유무는 음악에 큰 차이를 보인다. 지휘자가 악보를 깊이 분석하고 연주를 지휘함에 따라 감정이 훨씬 풍부한 음악이 탄생되는데 이번에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이 탄생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참여한 엔지니어 역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와 작업했던 프란체스코여서 디테일이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효자동 이발사’, ‘슈퍼스타 감사용’ 등 서정적인 영화음악을 작곡해 온 충무로의 떠오르는 스타 음악감독이다. 조연출 박선호 PD는 “배경음악을 이태리에서 녹음하는데 박기헌 음악감독이 받은 음악료의 절반이 들었다”며 “박 감독이 좋은 음악을 탄생시키기 위해 큰 투자를 해주셨는데 정말 음악이 섬세하고 감동적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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