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최근 코스피가 2000선 저항에 막혀 지리한 횡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종목별로는 화려한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개별종목 장세에서 눈여겨볼 종목으로는 NHN, GS리테일, LS산전, 현대그린푸드, 에이블씨엔씨, 한미약품, 하나투어 등이 꼽히고 있다.

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약 880개 종목 중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과 기타 정치 테마 등에 속한 종목들을 제외하면, 약 100개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코스피가 횡보하면서 업종 대표주들이 쉬어가는 사이 중소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신고가 경신 종목의 약 70%는 시가총액 1조원 미만 중ㆍ소형주들이 차지하고 있다.

신고가 경신종목을 시가총액대 별로 보면, 최대는 약 17조 9천억원(한국전력), 평균은 1조 6천억원, 중간값은 3,700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고가 경신종목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방어적인 섹터인 비경기소비재, 헬스케어, 유틸리티에 속하는 종목들이 약 40%를 차지했다. 업종구분으로 거래소 종목 개수들의 약 23.5%에 속하는 산업재는 52주 신고가 종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2%에 불과했고, 21.1%에 속하는 소재는 9.1%에 그쳤다. 따라서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업종들에 속한 종목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내수/수출비중으로 봐도 이러한 현상은 그대로 반영된다. 매출액 중 수출보다 내수의 비중이 높다. 종목들의 평균 내수 비중은 약 85%, 수출은 15%이다 (전체 99개중 약 25% 기업들이 대상이라 대표성은 약함)

신고가 경신종목의 수급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비슷하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순매수 금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약 35%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수했고, 27%는 외국인,30%는 기관만 순매수하며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의 경우 경제지표 둔화와 어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탄력적 상승이 쉽지 않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당분간 종목별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방어적인 업종 내에서도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이익훼손 우려가 적은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조건을 갖춘 종목군으로 NHN, GS리테일, LS산전, 현대그린푸드, 에이블씨엔씨, 한미약품, 하나투어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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