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근 중국 남부지역이 최악의 홍수 피해를 본 가운데 북부지역에서도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20일 중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허베이(河北), 산시(山西), 산둥(山東), 허난(河南), 산시(陝西), 간쑤(甘肅) 등 북방 6개 성(省)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19일부터 20일 새벽까지 북방지역은 지역별로 수백㎜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특히 후베이(湖北)성 일부 지역에는 400∼616㎜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일부 언론은 12시간 동안 460㎜의 비가 내린 곳도 있다고 전했다.
중국 민정부는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6개 성지역에서 13명이 사망하고 6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으며 171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6만8천 명이 긴급대피했다.
특히 수도 베이징(北京)도 ‘역대급’ 폭우에 도심 기능이 일부 마비되어 국제공항에서는 결항·연착 사태가 속출했고, 주요도로가 침수되면서 곳곳에서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중국 인터넷에는 이번 폭우로 베이징 근교의 만리장성 보호옹벽 수십m가 붕괴했다는 등의 비 피해 소식이 사진과 함께 속속 올라오고 있다.
건조한 날씨로 유명한 베이징은 집중호우에 취약한 편이다.
일부 중국언론은 이번 집중호우가 1998년 이래 최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달 초에는 장시(江西), 저장(浙江), 안후이(安徽), 장쑤(江蘇), 상하이(上海)등 중국 남부지역이 기록적인 폭우로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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