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를 다스리는 자

[헤럴드생생뉴스] 이른바 ‘종이를 다스리는 자’라고 불리는 미국의 종이공예가 조 배글리(Joe bagley)의 작품이 네티즌을 사로 잡았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 배글리가 만든 작품을 한데 모아놓아 ‘종이를 다스리는 자’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다.

조 배글리의 작품은 흰색 보드에 검은 종이를 오려붙여 만들며 마치 흑백사진처럼 정교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그는 ‘이그잭토(xacto)’라는 브랜드의 공예칼을 주로 사용하며 한 작품을 만드는 데 한장 이상의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다.

종이를 다스리는 자 조 배글리의 대표작 ‘자전거 타는 연인’의 경우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됐는데 두 연인이 맞잡은 손, 자전거 기어 등이 믿기 힘들 정도로 자세히 묘사돼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인디 작가의 예술품을 파는 온라인몰에서 배글리의 작품은 45~125달러의 저렴한 가격부터 1760~2325달러의 고가까지 다양하게 거래된다. 2325달러짜리 최고가 작품 ‘메인주 베스 항구’는 등대와 해안 절벽, 나무 등이 자세히 묘사된 46㎝*61㎝의 대형작이다.

조 배글리는 ‘자전거 타는 연인’, ‘함선의 그림자’, ‘모래사장’ 등 자신의 다양한 작품들이 예술적으로 상당한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종이를 다스리는 자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박 솜씨다” “정말 말 그대로 종이를 다스리는 자네” “종이의 달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