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자가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기술이 안면변형과 같은 희귀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29일 알앤엘바이오에 따르면, 서울 아산병원 연구팀과 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연구원이 환자 자신의 지방에서 분리ㆍ배양한 자가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롬버그병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양 기관은 이를 미용성형분야 세계 3대 학술지 중 하나인 ‘Annals of Plastic Surgery(성형연보)’에 최신호(2012년 8월호)에 발표했다.

이번 임상연구는 국내 성형외과 분야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아 진행됐으며, 아산병원 성형외과 고경석ㆍ최종우 교수 연구팀과 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연구원 라정찬 박사팀이 실시했다.

공동연구팀은 롬버그병 환자 자신의 지방에서 분리 배양한 자가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사한 연구자 임상 결과, 미세지방이식시 자가지방줄기세포가 함께 투여된 경우 이식된 지방의 생착률이 높아지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지금까지는 미세혈관문합이 미세 지방이식시 지방이 금새 꺼지는 한계를 보여왔다.

롬버그병은 흔히 피부의 위축으로 시작해 지방층, 진피층, 근육의 위축으로 진행되며 외관상 심한 안면변형이 초래되는 희귀질환이다.

현재까지 롬버그병 환자에게는 단순지방이식, 진피지방이식, 골증대술, 미세혈관유리피판술 등이 이용돼 왔으나 수술의 규모가 크고 수술의 결과에도 한계가 있었다.

미세 지방이식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려는 시도는 중등도 이상의 위축증을 가진 환자의 경우 이식된 지방이 2~3개월 내 대부분이 흡수되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미세지방이식과 동시에 배양된 지방줄기세포를 주사한 결과, 이식지방의 재흡수율이 46.81%에서 20.59%로 낮아졌다. 미세지방이식술만 실시한 환자그룹의 불만족 결과와 달리 미세지방이식과 지방줄기세포를 함께 투여받은 중등도-중증의 환자들에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도출됐다.

알앤엘줄기세포기술원 라정찬 박사는 “롬버그병에 대한 지방줄기세포의 효능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다양한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임상실험을 확대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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