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ㆍ울산=김윤희 기자]민주통합당이 대선경선 과정에서 공정성 문제가 불거진 모바일투표와 관련, 제주ㆍ울산 지역에서 재투표를 하기로 26일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와 선관위 합동간담회를 열고 제주ㆍ울산 모바일 선거인단 투표를 재검표해 문제가 된 선거인은 절차를 밟아 재투표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또 강원도 모바일투표는 26일에 실시하지 않고 고지사항을 강화해 27일 실시키로 했다. 울산지역 모바일투표ㆍ현장투표 등을 합산한 투표값 공개도 무기한 연기됐다.
현행 모바일투표 룰에 따르면 선거인단이 기호 1~4번 후보의 이름을 끝까지 다 들은 뒤 투표를 해야한다. 투표를 확인하는 안내메시지를 듣지 않고 전화를 끊으면 이 표는 무효 처리된다.
이른바 ‘비문(非文)’ 후보들은 이같은 룰이 기호 4번인 문재인 후보에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호 1~3번 후보의 지지자 중 상당수가 안내메시지를 끝까지 듣지않고 전화를 끊은 반면, 기호 4번은 이런 무효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비문 후보들은 지난 제주경선이 55.3%의 낮은 투표율에 그친 것도 불공정한 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