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동부증권과 현대증권이 29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권윤구 동부증권은 연구원은 “그동안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빅뱅, 2NE1으로 한정된 아티스트 라인업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돼 왔다”며 “하지만 최근 싸이가 유튜브 조회수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에 나서는 등 타 아티스트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러한 우려를 차츰 불식시켜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2013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올렸다.
권 연구원은 “최근 3개월간 주가가 54.2% 상승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도 하반기 실적에 2NE1과 싸이의 국내 콘서트, 싸이 앨범 판매, 빅뱅의 일본 콘서트 등이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높였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불고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으로 K-POP의 인기가 아이돌 가수에만 국한되지 않다는 점과 K-POP의 품질이 선진 시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2010년 약 10%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 비중이 내년에는 5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성장성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실적 추정치에 싸이의 해외 진출 계획, 제일모직과의 합작법인 예상 실적 등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히며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싸이의 매출 비중은 9%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싸이는 외부 영입 아티스트라 이익 기여도가 낮다”며 “다만 올해 4분기 이후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함께 싸이의 초상권을 활용한 MD 상품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면 매출 규모가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