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3일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임명장에 서명했다. 야권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아울러 현 위원장에 대해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조차도 반대했다는 점에서 향후 당청간 갈등이 깊어질 지에 관심이 쏠린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그동안 제기된 논란에 대해서 임무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임명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18일 현 위원장의 인사청문회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이후 거의 한 달여 만에 대통령 재가가 난 셈이다. 여당인 새누리당도 재가 전 현 위원장에 대한 반대의 뜻을 청와대에 전달했지만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갖고 “런던올림픽에서 종목 편중을 벗어나서 전종목에서 선전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진정한 스포츠 강국이 됐다”고 말했다. 손연재 선수가 출전한 리듬체조에서 세계가 놀랄 성적을 거둔 점과 승마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점도 언급했다. 오심이라도 깨끗히 승복하는 모습도 높이 평가했다.이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올림픽 선수단을 불러 만찬을 가질 계획이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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