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노사대립으로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만도가 직장폐쇄를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노사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한라그룹의 한라공조 되찾기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만도는 오는 14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직장폐쇄를 해지, 모든 업무를 정상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만도 측은 “만도의 직장폐쇄가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고려, 직장폐쇄를 조기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에 따라 파업 기간에 진행하지 못했던 연구개발 및 영업 활동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만도는 노조 파업으로 사무직 직원이 현장에 긴급 투입됐고, 만도는 결국 지난 7월 27일 파업 참여 중인 금속노조 만도지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직장 폐쇄 조치한 바 있다.

만도는 직장 폐쇄 해지를 통해 업무 정상화를 이루면서 한라공조를 한라그룹에 다시 편입시키는 작업에 역량을 모을 수 있게 됐다. 한라그룹 계열사인 만도는 최근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한라공조 보유 지분(8.1%)을 우선적으로 만도에 넘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는 한라공조 최대주주인 미국 비스티온의 상장 폐지 시도를 막고 한라공조를 다시 한라그룹으로 편입시키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dlcw@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