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영국 국제 에어쇼에 참가하자마자 연거푸 1위를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오는 9월 1일 역대 최대 규모의 대국민 귀국보고회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7일 공군 측에 따르면, 대국민 귀국보고회 행사는 블랙이글스팀의 비행뿐 아니라 F-15K와 KF-16등 전투기 단기기동 비행도 선보이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공군이 자랑하는 모든 종류의 전투기, 전술기, 수송기 등이 전시된다.

행사는 9월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되고, 블랙이글스의 비행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블랙이글스는 홈페이지(www.blackeagles.kr)를 통해 대국민 귀국보고회 개최 일정을 공지하고 대국민 귀국보고회 참가희망자를 오는 8일 오전 10시까지 신청받을 예정이다.

참가희망자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거주지주소, 부대출입차량번호 등 인적사항을 블랙이글스 대국민 귀국보고회 담당자 이메일(dhchoi87@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이메일 신청이 여의치 않으면, 블랙이글스 홍보계(033-730-4376)로 전화해 직접 신청해도 된다.

블랙이글스 관계자는 “이날 행사 참가를 위해 접수된 참가희망자의 모든 개인 신상정보는 공군본부 측에 제출 후 바로 폐기된다”며 “군 행사의 특성상 출입절차가 복잡한 점을 양해 바라며 블랙이글스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오는 9월 1일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지난 6월 30일~7월 1일 영국 공군 최대 에어쇼인 와딩턴(Waddington) 에어쇼를 시작으로 7~8일 세계 최대 군사 에어쇼인 리아트(RIAT) 에어쇼, 9~15일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판보로(Farnborough) 에어쇼에 참가했다.

블랙이글스는 와딩턴 에어쇼에서 ‘2012 최우수 에어쇼상’을 수상했고, 리아트 에어쇼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팀에게 주는 ‘더 킹 후세인 메모리얼 소어드(The King Hussein Memorial Sword)’와 최고 인기상인 ‘더 애즈더크로우즈플라이즈(As the Crows Flies) 트로피’를 수상했다.

블랙이글스는 이번 국제에어쇼에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파생형인 T-50B로 이같은 성과를 올려 국위를 한층 선양했다.

더욱이 국제 무대에 처음 진출해 이같은 성과를 올려 세계 에어쇼 전문가들과 마니아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블랙이글스의 우수한 기량 덕에 T-50의 유럽 수출을 위해 영국을 찾은 한국항공우산업(KAI) 등 국내 방산분야 관계자들도 덩달아 외국 언론과 국방획득 관계자, 방산업체로부터 큰 관심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도 RIAT와 판보로 에어쇼 기간 동안 영국에서 폴란드 공군사령관과 미국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T-50의 수출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블랙이글스의 영국 에어쇼 참가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KBS 일요스페셜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같은 성과를 올린 블랙이글스 팀은 지난달 18일 오후 성남공항으로 금의환향했다.

성 총장은 공항에서 이들에 대한 귀국 환영행사를 열고, 블랙이글스 대원 가족과 공군 애호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원들에게 화환을 걸어주며 무사귀환과 국위선양의 노고에 대해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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