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음란물 사이트 적발 16만편 유포 수억대 부당이득

대학교수와 웹하드 운영자, 회사원 등이 연루된 국내 최대 인터넷 음란물 파일 공유 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인터넷 파일 공유 사이트(웹하드)업체 대표와 공모해 대가를 받고 사이트 내 음란물 전용 카페를 개설한 뒤 조직적으로 대량의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파일 공유 사이트 대표이사 A(44) 씨와 대학교수 B(42) 씨, 회사원 C(55) 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파일 공유 사이트 대표이사 A 씨 등 직원 3명은 지난 2009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통해 대학교수 B 씨와 회사원 C 씨 등 12명이 일반 네티즌을 대상으로 모두 16만여편(97테라)의 음란물을 유포할 수 있도록 지원 관리해주고, 그 수수료 명목으로 3년간 1억9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 씨 등은 파일 공유 사이트 내 ‘○○즈 카페’를 개설한 뒤 음란물을 게시하고 이를 유료로 다운받게 해 모두 21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음란물 기획수사 일환으로 지난 6월 중 인터넷 순찰을 통해 첩보를 입수한 후 그동안 통신ㆍ탐문 및 잠복수사를 통해 이들을 검거하게 됐다”며 “아동 음란물을 포함하고 있는지 여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도운 기자> /gilber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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