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런던 올림픽에서 일고 있는 오심논란과 관련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6일 라디오 연설에서 ”이번 올림픽은 영광의 순간만큼이나 안타까운 일도 많았다”면서 대회 기간 중 각종 오심사태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먼저 판정 번복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된 유도 조준호 선수와 관련해서는 “경기에 최선을 다했고 판정은 심판이 하는 것이니 선수로서 결과에 승복한다고 했지만,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는 그 판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태환 선수의 수영 부정출발 판정번복에 대해서는 애둘러 표현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수영연맹 회장을 16년 했고, 세계수영연맹(FINA) 집행위원을 10년 가까이했기 때문에, 박태환 선수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400미터 예선 실격 문제가 없었다면 틀림없이 우승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Lee apologizes for
이명박, 대통령/Lee apologizes for

‘져 주기’ 파문이 일었던 배드민턴에 대해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국격 이상의 스포츠맨십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값진 희망이고 소득이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번 런던올림픽이 오심으로 큰 상처를 줬지만, 선수들 간에는 진정한 스포츠맨 쉽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있는 것을 보면, 역시 스포츠의 세계는 아름답고 감동적”이라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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