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는 하수도 t당 평균 요금을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121원 올리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조정되는 t당 인상 요금은 2012년 31원, 2013년 40원, 2014년 50원 등이다.
앞서 대구시는 재정결손을 해소하고 하수처리시설 및 도시가스 설비투자 확대 등을 위해 지난달 30일 공공요금ㆍ물가분과위원회를 열어 도시가스 공급비용과 하수도 사용료 조정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시는 현재 대구시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이 66.3%로, 올해 9.7% 요금 인상 후에도 7대 도시 중 서울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만일 현행 요금체계가 유지된다면 연도별 결손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에는 877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시는 물가상승과 시민부담을 고려해 3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요율을 조정하고, 3단계인 가정용 요금체계를 상수도 요금체계와 통일해 단일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66.3%에 불과한 현실화율이 요금조정 이후인 2014년에 70.4%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를 통해 하수처리시설 운영, 하수관거 증설ㆍ개량, 마을하수도 신설 등 하수도 사업 재원 여력이 증가해 낙동강 수질개선과 도심 집중호우 대처능력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도시가스 공급비용도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용역협의 결과를 토대로 2.09원/㎥(공급비용 대비 2.8%, 소비자요금 대비 0.3%)을 인상해 용도별 요금에 정률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사용료 조정안이 최종 확정되려면 앞으로 대구시 지방의회의 조례규칙 심의 등 절차가 예정돼 있다”며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용역 협의 결과를 토대로 조정했고, 인상된 2.09원/㎥은 용도별 요금에 정률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뀐 요금체계는 올해 8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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