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실업률이 두달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22.6%로 그리스와 스페인은 2명 중 1명 이상의 젊은이가 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은 6월 실업률이 11.2%로 1995년 1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에 머물렀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달과 같고 전년 동기(10.0%)에 비해선 1.2% 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6월 실업자 수는 전달 대비 12만3000명 증가한 1780만1000명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나라별로는 스페인(24.8%)과 그리스(22.5% )의 실업률이 월등히 높았다. 반면 오스트리아(4.5%), 네덜란드(5.1%), 독일과 룩셈부르크(각 5.4%) 등은 평균치보다 많이 낮았다.
무엇보다 청년 실업률이 가파르게 올랐다. 현재 유로존 청년 중 335만9000명이 실업자다. 특히 그리스(52.8%)와 스페인(52.7%)의 경우 절반 이상의 젊은이가 일자리가 없다. 이에 반해 독일(7.9%), 오스트리아(8.8%), 네덜란드(9.3%) 등은 청년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EU 27개국 전체의 6월 실업률도 10.4%로 전달과 같았다. EU의 청년실업률은 22.4%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 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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