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시장서 ‘라펠즈’등 한국 게임 인기 - 2013년 한국에 자체 개발작 ‘스피어3’론칭

니키타 온라인은 러시아 게임 산업이 주목을 받기 이전부터 시장에 진출한 선두 기업이다. 게임 개발사로서 시장에 진입한 니키타 온라인은 현재 자체 개발작뿐만 아니라 다작의 게임을 러시아 시장에 퍼블리싱하고 있다. 특히 니키타 온라인이 퍼블리싱하고 있는 게임 중 ‘라펠즈’, ‘카로스온라인’등 한국산 게임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스테판 조토브 CEO는 경쟁을 선호하는 성향을 러시아 유저와 한국 유저의 공통점으로 언급했다. 한국 MMORPG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전투 경쟁은 러시아 유저들에게도 가장 선호 되는 요소라는 설명이다. 니키타 온라인은 2013년 공개될 MMORPG ‘스피어3’를 한국에 론칭할 계획이다.

먼저 러시아 시장에 론칭해 유저들의 반응을 확인한 후,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스테판 CEO는 “유저들이 유사한 성향을 갖고 있기에 두 국가의 게임사가 협력한다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니키타 온라인은 러시아에서 손꼽히는 게임사다.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았으며 현재까지 약 100여 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러시아 게임 시장 부흥 예견]“니키타 온라인은 1991년 게임 개발을 시작으로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당시 러시아에서 게임은 그리 각광 받는 산업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향후 게임 산업이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스테판 조토브 CEO는 니키타 온라인의 성장 원동력으로 방대한 유저 베이스를 꼽는다.

다른 기업보다 먼저 시장에 진출한 까닭에 오랫동안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유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게임에 만족을 얻은 유저들은 니키타 온라인이 또다른 게임을 출시할 때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된다.

“러시아는 성장 가능성이 많은 시장입니다. 아직까지 러시아가 게임 산업의 주요국이 아니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매년 두자리 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이는 러시아의 시장 파이가 크게 확대됐음을 방증하는 수치입니다. 시장이 확대됐기에 니키타 온라인이 다져놓은 노하우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이죠.”

그는 이러한 시장 확대를 유저들의 성향 변화에서 찾는다. 기존에 러시아 유저들은 혼자 플레이하는 방식을 선호했지만 서서히 함께 하는 게임이 선호되는 추세다. “과거에는 게임사와 유저간의 긴밀한 관계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실시간으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게 됐죠. 유저들의 의견을 수집해 정확한 분석을 하며, 게임사들이 더 빠른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 니키타 온라인 스테판 조토브 CEO

[한국 시장에 MMORPG 출시 예정]니키타 온라인은 퍼블리싱 사업에도 진출해 인정을 받고 있다. 그는 니키타 온라인의 사업 영역을 하나에 국한하지 않고 협력 업체의 강점을 파악해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 니키타 온라인은 자체 개발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시장에 이름을 알렸지만 현재는 다른 회사의 좋은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업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가 게임 개발에 특화돼 있다면 니키타 온라인이 퍼블리싱 업무를 담당하고, 그 반대의 경우에도 힘을 합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한국을 가장 큰 협력 국가로 꼽는다. 니키타 온라인은 ‘라펠즈’, ‘카로스 온라인’등 많은 한국산 게임을 퍼블리싱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확한 수치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러시아에 서비스 되고 있는 다양한 국가 중 한국의 게임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

“한국 유저와 러시아 유저들의 성향은 매우 유사합니다. 특히 PvP를 선호한다는 점이 특징이죠. 주로 전투를 통해 경쟁하는 요소가 있는 게임이 반응이 좋습니다. 때문에 니키타 온라인은 계속해서 한국 기업들과의 미팅을 통해 러시아 시장의 진출의 포문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그는 2013년에 출시될 MMORPG ‘스피어3’의 성공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니키아 온라인의 개발작 ‘스피어’시리즈는 2003년 출시된 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스피어3’는 가장 먼저 러시아 시장에 론칭될 계획이지만 한국 시장 출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많은 한국 게임사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한국산 게임이 러시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처럼, ‘스피어3’도 한국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통역 : 전소희(본지 글로벌팀 부장) Sophie@khplus.kr

부산=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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