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책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토론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책 읽는 노원 만들기’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노원구는 자치단체 최초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11개월 동안 총 4525명(성인 1680명, 학생 2845명)을 대상으로 독서율과 독서량에 대한 구민 독서 실태를 조사했다.
구민 독서실태 조사결과 독서율은 성인인 노원 구민의 경우 78.8%를 나타나 국민평균 독서율(66.8%)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성인독서량은 7.7권으로 국민평균 독서량보다 2.2권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노원구는 2015년까지 성인 독서율은 88%, 독서량은 16권으로 끌어 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우선 구는 18일 오후 5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31명으로 구성된 ‘책 읽는 노원 만들기 운영 위원회’ 발족식을 연다.
책 읽는 노원만들기 운동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운영위원회는 정기 회의를 통해 지역내 구립도서관(5개소)·작은도서관(20개소)·사립도서관(6개소) 등을 엮어 마을 공동체 도서관 사업과 모니터링, 책읽기 운동 권장 도서 선정 등을 맡는다. 인권, 복지, 환경 등 공동 주제에 따른 연령대별 5권이내의 책을 분기별로 선정하고 주민들에게 추천해 분기1회 독서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도서관 인프라 확충과 주민을 위한 접근성 확보에도 나선다. 구는 주민이 도서관에 직접 가지 않고 가까운 도서관에서 도서를 신청해 대출과 반납을 할수 있는 책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내 작은도서관(20곳)은 물론 구립도서관(5곳)이 하나로 연결돼 원하는 책을 신청하면 집 근처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는 책이 무려 57만권이나 된다.
아울러 공원 등 유휴공간에 북카페를 만들어 아이와 함께 공원에서 뛰놀며,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경찰서, 소방서 등에 사내 도서 카페 조성을 권장하고 보건소에 ‘건강 꼬마 도서관’ 설치, KT 디지털라이브러리, 휴먼라이브러리 휴먼북 등도 추진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책이 매개가 되어 도서관을 주민과 연결하는 작은 마을 공동체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책 읽는 노원의 초석을 닦아 지역공동체 복원과 지역문제에 대한 주민참여 활성화, 도서관과 지역사회의 협력 증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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