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장 공략 나선 투비소프트

투비소프트가 일본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지난 4월 일본 법인을 설립한 투비소프트 10년간 닦아온 영업ㆍ마케팅 기반을 바탕으로 법인 전환 첫 해인 올해부터 흑자 기조로 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형곤<사진> 투비소프트 사장은 5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인터뷰를 갖고 “지난 10년 동안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이 보수적인 관점에서 제품을 구매해왔다”며 “다만 최근 구매 패턴이 바뀌고 있어 투비소프트 같은 작은 외국 기업에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투비소프트의 전체 매출액 228억원 중 일본 시장에서 올린 매출액은 10억원가량에 불과하지만 올해는 예상 매출액 275억원 가운데 20억원가량을 일본 시장에서 올린다는 목표다.

김 사장은 “일본 시장은 성장성이 좋아 일본 법인이 해마다 50~100%가량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국내보다는 일본 시장의 수익률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투비소프트는 올해 창립 12주년을 맞아 대외적으로 ‘벅스(BUX)’라는 글로벌 플랫폼 비전을 제시했다. 그동안 PC 기반의 마이플랫폼, 모바일 기반의 X플랫폼 등을 개발해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왔던 투비소프트는 올해 벅스라는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 비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력한 소프트웨어기업으로 인정받겠다는 복안이다.

김 사장은 이와 관련해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는 제품으로, 일본은 물론 북미 시장에서도 인정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투비소프트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이익률’ 제고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영업이익률이 2009년 14%에서 2010년 10%, 지난해는 9%까지 떨어졌다. 이에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 한편, 제품 라이선스 매출 증대와 유지 보수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마이플랫폼, X플랫폼 등 제품 매출이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은 매출 및 이익률 개선의 청신호”라며 “올해 공격적으로는 290억원까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