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두산이 유압기와 전자 부문의 첫 해외 생산기지를 중국에 설립했다. 박용만 두산 회장은 그룹 회장 취임 후 첫 공식행사로서 중국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중국 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4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은 중국 장쑤성에 모트롤BG(Business Group) 장인공장과 전자BG 창수공장을 세우고, 각각 3일과 4일 차례로 준공식을 가졌다.
3일 준공식을 가진 모트롤BG 장인공장은 굴삭기의 핵심 유압기기인 주행장치를 생산하는 설비로, 월 7000대 규모의 양산 체제를 갖추고 중국 내 주요 굴삭기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그간 중국 시장에서는 굴삭기 유압기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다.
㈜두산은 장안공장 설립을 계기로 2016년까지 12.6%(2011년)의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4일 준공식을 연 전자BG 창수공장은 전자제품 핵심부품인 동박적층판(CCL)을 생산하게 된다. ㈜두산은 핸드폰, Tablet PC, LED TV 등 전자제품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동박적층판을 삼성, LG, 애플, 샤프 등 정보기술(IT) 업체에 공급해 왔다.
㈜두산은 중국의 동박적층판 시장이 2016년까지 68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창수공장 준공을 통해 지난해 949억원이었던 중국 매출을 2016년에 54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게 ㈜두산의 계획이다.
박 회장은 두 공장 준공식에 연이어 참석해 “(모트롤과 전자 BG의) 첫 해외생산 기지를 중국에 세웠다는 것은 그 만큼 중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여긴다는 것”이라며 “글로벌 업체로 키우는 데 중국을 핵심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비스와 품질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두산 고유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사회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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