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LG디스플레이와 AU옵트로닉스, 도시바 등 3개사는 TV와 컴퓨터화면에 사용되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담합과 관련한 미국 내 집단 소송에서 5억4350만달러를 배상하는데 합의키로 했다.

12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3개사는 한국시간으로 13일 미국 현지에서 배상에 합의한다. 배상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출될 예정이다.

각사별 벌금 부담액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3개사를 제소한 LCD패널 구매자 대표인 조셉 알리오토 변호인은 지급받게 될 배상금이 가격담합으로 인해 비싼 가격을 주고 전자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알리오토 변호인은 3개사가 배상금 합의와 별도로 원고에 포함된 미국 내 8개주에 2750만달러의 벌금을 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와 샤프 등 7개 LCD패널 제조사가 가격담합과 관련해 5억385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한데 대해 샌프란시스코 연방판사는 11일(현지시간) 이를 승인했다.

2건의 사례를 합치면 배상금이 10억달러를 넘어 가격담합 집단소송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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