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지역 정체성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왕좌봉(王坐峰)터 조성사업’을 본격화됐다.
마장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동명초 내 폭 950㎜, 높이 500㎜ 규모로 왕좌동 안내표지판을 조성하고 지난 29일 주민자치위원들과 학생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왕좌봉은 서울 동명초 내에 있었던 야산 봉우리로 조선 태조 이성계가 무학대사와 함께 이곳에 앉아서 도읍지로서 서울의 지형을 살펴보았던 곳으로 전해진다. 또한 태조가 이 봉우리에 올라 말 기르는 것을 관찰했던 장소로 알려져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역사를 되새기고 역사적 가치를 알려 주민들의 애향심 고취와 전통이 깃든 마을 만들기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조성된 왕좌봉 터 안내표지판은 학생들에게 역사적 교육자료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김돈형 마장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그간 여러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이번 왕좌봉 안내표지판 설치는 마장동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지역 정체성 찾기 사업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관심 속에 활발히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한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의 교육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바른 인성과 올바른 역사관 정립”이라면서 “공교육의 활성화에 앞장서는 학교의 노력에 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힘을 모아 역사의 숨결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뜻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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