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BBK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수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이 수의복을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진행을 맡고 있는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는 트위터(@funronga)에 “지금 정봉주가 입은 저 옷을 몇 달 뒤 네 놈도 입을 것이다. 이 사기꾼아. (누구한테 하는 이야기인지 주어를 굳이 밝혀야 하나요.)”라며 하복 수의를 입고 있는 정 전 의원의 사진을 2일 공개했다.
김용민 씨는 이어 “혹시 궁금해 할까봐 겨울옷도 보여줄게. 폼 나서 입고 싶지? 이 사기꾼아!”라는 글과 함께 정 전 의원이 동복 수의를 입고 있는 모습도 추가로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봉도사 감옥에 있는 동안, 인문학적 성찰과 정치경제 식견을 크게 키운 것은 물론, 식스팩 완성도 했습니다. 또 기타를 배워 ‘나는 행복한 사람’ 등을 완주했습니다. 강연, 패션쇼, 콘서트...나와서 할 일이 많습니다. 아, 출마도 해야지요”라며 정 전 의원의 근황을 전했다.
또, “봉도사는 감옥에서 더 강력해졌습니다. ‘왜 집어 넣었나’ 후회할 겁니다”라는 경고성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 사진을 접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수의 입은 봉도사 사진, 화도 나고 미안하네요”(@metta****), “그동안 더 훈남이 되셨다”(@jack*****), “봉도사님 사진 합성인가 했는데 아닌가보네요. 사진만 봐도 마음이 짠합니다”(@alle*****), “광복절 특별사면 되시길 기도합니다”(@sang*****)라는 응원글을 전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정봉주는 현재 1년 징역형을 받았고, 차후 10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정봉주의 징역형은 한국의 사법부와 정부가 어떻게 99%를 좌절시키고, 그들의 항의의 목소리 를 억누르는지를 보여주고 있다”(@op***)라는 월가 시위대의 성명서 내용 중 일부를 덧붙이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의 팬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에도 이 사진과 함께 “봉도사님 모습에 살짝 눈물도 나지만 건강히 계신 모습에 마음 한켠에 안도감도 듭니다. 지난번 건강 검진때는 신체나이가 30대로 나오셨더라고요(그래서 신체검사 건강서에 자신의 주민번호 앞자리를 80으로 고쳐서 보내주셨다는)”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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