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예능프로그램 시청률이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며 굴욕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6월 25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는 전국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이 나타낸 5.7%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나가수2’는 시즌2를 시작하며 생방송으로 출연가수들의 경연을 진행해 현장감을 그대로 브라운관에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편집과 진행 실수로 인해 혹평을 받았다.

이에 지난 3일 방송부터 토요일에 녹화를 한 후 결과 발표는 생방송으로 공개하는 형식으로 변경, 완성도 높은 연출과 음향을 구축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기대와는 달리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또 케이블에서 지상파로 입성한 ‘무한걸스’ 24일 방송분은 지난 방송보다 0.8%포인트 하락한 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무한걸스’는 케이블에서 5년 가까이 인기를 얻으며 장수한 프로그램인만큼 MBC의 기대를 업고 출격했지만 신통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MBC 주말예능, 한 자릿 수 시청률 ‘굴욕’
MBC 주말예능, 한 자릿 수 시청률 ‘굴욕’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파업으로 스페셜 방송과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 됐다가 4개월 만에 정상방송,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하지만 ‘우리 결혼했어요’는 시청률 4.5%를 기록, 방송 재개 첫 방송분 보다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시청자들의 기대가 시청률로 이어지지 못했다.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노조파업으로 1월 2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아직 결방 상태다. 21주 째 결방 중인 ‘무한도전’은 1월 28일 방송분이 기록한 19.5%에서 4.7%까지 시청률이 하락했다.

노조 파업으로 인해 결방과 폐지를 반복하며 타 방송사에 비해 낮은 시청률로 외면 받고 있는 MBC가 예전의 명성을 언제쯤 되찾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