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험·채용우대 등 매력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가에 인턴십 붐이 일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대학생들에게 배낭여행, 아르바이트보다 요즘 더 인기를 끄는 방학 생활이 바로 ‘인턴 체험’이다. 특히 삼성그룹, 한화그룹, 이랜드그룹 등 대기업들이 모집하는 대학생 하계 인턴십은 수료 후 면접 등의 전형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되거나 공채 지원 시 우대받는 경우가 많아 대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매우 뜨겁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5개 대학에서 진행되는 삼성SDS의 글로벌 인턴십의 경우 수강신청 시스템이 오픈하자마자 학생들이 몰려 1분도 안 돼 마감됐다. 인턴십 수료 후 우수 인재를 선발, 해외 연수 기회는 물론 채용 시 우대하기 때문이다. 인턴십 수강생인 연세대 사회학과 연한아(25) 학생은 “평소 학교 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운 내용뿐 아니라 기업에서 일하는 멘토의 생생한 현장경험 및 조언을 듣고 싶어 지원했다”며 “해외연수, 인턴십, 채용우대 등 혜택 또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준기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대학은 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고, 학생들은 실무 업무 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인턴십이 학생들의 새로운 취업 창구 역할을 하면서, 이에 대한 확대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인턴십을 활용 올해 취업에 성공한 추요한 씨는“인턴십을 통해 현업의 감각을 익히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많은 후배들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큰 경험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인턴십 프로그램이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par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