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청와대 경호처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소유한 서울 삼청동 주택을 국유지와 맞바꾼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경호상의 필요에 의해 이뤄진 조치이며,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는 입장이다.

최근 한 주간지는 청와대 경호처가 신임 대통령 당선자의 임시 거처용으로 홍 회장 소유의 주택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주택은 대지면적 1544㎡(468평)에, 건평 294㎡(89평) 규모의 전통 한옥이다. 한국감정원이 2008년 5월 30일 평가한 이 땅과 집의 감정금액은 78억6133만1200원이었다. 2009년 2월 공매에서 최종 낙찰가는 40억1000만원이었다. 홍 회장은 낙찰받은 후 이 집을 리모델링했다.

그런데 청와대는 2011년 2월 11일 홍 회장과의 ‘교환’ 형식으로 이 땅과 집을 매입했다. 홍 회장이 낙찰받았던 낙찰가(40억1000만원)보다 비쌌을 것으로 추정되는, 최근 감정가 기준 비슷한 가치의 국유지와 교환하는 방식이었다.

박지원(왼쪽 두번째) 후보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제19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유인태 후보와 결선투표까지 치른 끝에 67표를 얻어 60표에 그친 유 후보를 따돌리고 원내대표에 최종 선출됐다.박현구 기자phko@heraldm.com 2012.05.04
박지원(왼쪽 두번째) 후보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제19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유인태 후보와 결선투표까지 치른 끝에 67표를 얻어 60표에 그친 유 후보를 따돌리고 원내대표에 최종 선출됐다.박현구 기자phko@heraldm.com 2012.05.04
박지원(왼쪽 두번째) 후보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제19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유인태 후보와 결선투표까지 치른 끝에 67표를 얻어 60표에 그친 유 후보를 따돌리고 원내대표에 최종 선출됐다.박현구 기자phko@heraldm.com 2012.05.04 박지원(왼쪽 두번째) 후보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제19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유인태 후보와 결선투표까지 치른 끝에 67표를 얻어 60표에 그친 유 후보를 따돌리고 원내대표에 최종 선출됐다.박현구 기자phko@heraldm.com 2012.05.04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경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했다. 애초 홍 회장이 매입할 때는 주거 목적이라 별문제가 없었지만, 문화교육시설로 용도가 바뀌면서 불특정다수가 출입하게 돼 경호상의 문제가 생겼다. 경호처와 홍 회장 측이 공인 감정기관에 각자 소유의 부동산 가치를 평가받아 교환했다. 이 주택과 대지가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는 경호 목적상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홍 회장 측은 “전통문화 보존을 위한 아름지기재단이 이곳을 전통문화 아카데미로 활용하려 했다. 그래서 매입 후 한옥 보수공사를 했다”며 매입 이후 개량을 위해 상당한 금액을 지출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2008년 78억원의 감정가와 이후 개량공사 비용 등을 감안하면 양측의 교환이 이뤄졌을 때 이 주택의 가치는 2008년 감정가보다 상당히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kyh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