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사업 새 비전 제시…이성영 SKT 제휴사업본부장
홍콩 최대 이통사 CSL과 망연동 성공 기술력 탄탄 표준모델 개발 경쟁 우위
“전 세계를 잇는 로밍사업의 최고 가치는 제휴, 혁신, 그리고 안심입니다. 이 세 가지 가치를 통해 롱텀에볼루션(LTE) 로밍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SK텔레콤 로밍사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이성영(47·사진) 제휴사업본부장. 1998년 SK텔레콤에 입사해 2005년 글로벌 로밍사업부 부장을 역임한 이 본부장은 2006년 전 세계 CDMA사업자들의 기술협의체인 IRT(International Roaming Team)의 의장을 맡으면서 다양한 서비스 활성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그는 글로벌비즈니스 지원실장 및 중부마케팅 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제휴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로밍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난 3월 한국-홍콩 간 세계 최초 LTE 로밍 망 연동에 성공한 소식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SK텔레콤 로밍사업이 지향하는 제휴와 혁신의 가치를 고객에게 더 친밀하게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국내 LTE 사용자가 3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SK텔레콤은 홍콩 최대 이통사인 CSL과의 전략적인 LTE로밍 망 연동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빠른 상용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LTE 자동로밍 서비스의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기존 3G데이터 로밍 망 대비 발전된 보안기술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능력 향상을 통해 향후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혁신적인 표준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또 “다양한 로밍 서비스를 통해 요금을 비롯한 해외여행 전반에 대한 안심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데이터 로밍 월 상한제’, ‘데이터 로밍 무조건 차단 서비스’ 등을 통해 로밍요금의 과다발생을 방지하고 있으며, 정액 요금으로 해외에서 무제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데이터 로밍 무제한 요금제’를 통해 현재 세계 최다 55개국에서 전체 로밍 고객의 97% 이상을 커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 서비스는 지난 2월 누적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하며 이통사 중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여행 중 응급상황에 대비해 고객을 지켜주는 T 로밍 세이프가드 서비스로 해외에서의 고객생활 전반을 돌보고 있다. 이 외에도 외교통상부와 제휴해 방문국에서 자연재해 및 테러와 같은 위급 상황 발생 시 알림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는 ‘해외안전정보 문자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통해 시대에 발맞춘 안심 로밍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금은 전 세계가 LTE로 연결되는 태동의 시기”라며 “LTE시대에도 제휴, 혁신, 안심을 기반으로 다양한 로밍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고객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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