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시장에 동력이 줄고 있다. 1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면서 코스피는 1970선으로 내려앉았다. 추가 하락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데다가 당분간 기대되는 상승 모멘텀도 없다.

23일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해외발 각종 회의들이 잡혀있지만 크게 기대할 만한 변수는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974.65에, 코스닥지수는 497.56에 각각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1.7% 하락하며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우선 24~2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27일 일본은행(BOJ)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번 FOMC에서는 3차 양적완화(QE3)가 언급될 가능성은 낮다. 다만 BOJ 통화정책회의에서는 FOMC의 결정과는 상관없이 이미 추가 양적완화를 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프랑수와 올랑드와 니콜라 사르코지가 결선에 올라간 프랑스 1차 대선 결과 역시 유럽 문제 해결에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평가다. 올랑드의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그가 대통령이 될 경우 유럽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한 프랑스의 협조가 기대만큼 이뤄지기 힘들 거란 분석 때문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하단의 지지 기대감이 형성될 수는 있다. 그러나 최근의 조정이 아주 매력적인 시장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거나 시장 전체로 의미 있는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당분간 짧고 탄력적인 대응전략의 유지가 최선이다.”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부진하기 때문에 1960~1970선의 지지력에만 기대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러나 경기부양책 등 이머징 국가에서 불어오는 훈풍에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방화벽이 견고해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하락세보다는 분위기 반전을 모색해 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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