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아파트 단지 내에 성매매 업소를 차리고 동성 간 성매매를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9일 성매매 업주 A(39)씨와 20대 종업원 5명 등 7명을 성매매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동성 간 유사 성매매를 해왔다. A씨 등은 동성애자들이 자주 가는 사이트와 자신들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광고를 올리고, 찾아온 손님을 대상으로 영업했다.
피의자들은 각종 동성애 잡지와 콘돔, 비아그라, 씨알리스 등의 의약품과 물품을 구비하고 손님들에게 제공했다. 이들은 성매매의 대가로 성행위의 유형에 따라 10~20만원의 화대를 받아왔다. 아파트 경비원과 인근 주민들은 피의자들이 ‘연예인 양성을 하는 곳’이라고 속여 이들의 정체를 알 수가 없었다. 아파트는 주택가에 위치해있으며 방이 4개인 40평대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말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진행해오다 지난 19일 아파트에 급습해 이들을 현장 체포했다. 체포 당시 손님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동성애들이 자주 가는 사이트에 광고를 하여 찾아온 젊은 남성들을 종업원으로 포섭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동성애자들이 많이 찾는 사이트에 ′200만원+α, 고소득 보장’이라는 글을 올려 종업원들을 모집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동성간 유사 성매매 사이트를 확인해 수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paq@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