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총파업이 장기화 되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역시 10주째 결방을 맞이했다.
7일 오후 방송 역시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다. 토요일 예능프로그램의 최강자로 군림하며 ‘국민 예능’으로 자리 잡은 ‘무한도전’의 장기 결방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운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28일 하하와 노홍철의 대결 중 파업을 맞이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이 더욱 높아진 것.
특히 당시 예고편을 통해 하하와 노홍철이 뜨거운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한도전’의 장기 결방으로 MBC 측의 막대한 손실은 물론 시청자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된 셈이다.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이를 의식한 듯 김태호 PD는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 현재 멤버들의 근황을 알리는 약 19분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6일 공개된 이 영상은 ‘파업특별편’이라는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의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다. 때문에 네티즌들의 절대 적인 지지를 얻어 높은 조회수를 기록, 꾸준히 각종 포털 사이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 영상은 최근 과로로 쓰러진 박명수의 스케줄을 공개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고, 정준하의 결혼 소식으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운동 중이라는 노홍철은 시종 가슴에 파인 골을 과시하는 등 정신없고 산만했지만, ‘무한도전’ 다운 큰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 역시 다 같이 한 자리에 모여 카메라 앞에 섰다는 사실이 기쁜지 시종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는 시청자들 역시 마찬가지. ‘파업특별편’의 영상으로 급한 갈증을 해소됐지만, ‘무한도전’에 대한 그림움은 더 커졌다는 반응이다.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은 방송을 보고 싶어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상당하다.
‘무한도전’의 장기 결방은 외주 제작사에 방송 편집을 맡길 수 없다는 김태호PD의 신념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공분을 막았다. 오랫동안 ‘무한도전’을 아껴온 애청자들 역시 연출자의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이해하고 공감했기 때문이다.
MBC 파업이 장기화로 이어지고 이에 따른 여파 역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측과 노조간의 갈등이 언제쯤 마무리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