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무릎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기성용이 12일 시작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소집훈련에 큰 차질 없이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는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제이에스병원에서 브리핑을 열어 “기성용의 무릎 힘줄 염증이 지난 3주간 80% 이상 사라졌다”면서 “대표팀 소집훈련에 처음부터 합류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송 박사는 “기성용이 계속 통증을 호소하는 만큼 일단 소집훈련에 응한 뒤추이에 따라 훈련량을 조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대표팀의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는 시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성용은 오른쪽 무릎 슬개골과 정강이뼈를 이어주는 힘줄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그러나 현지 의료진이 지난달 17일 찍은 자기공명영상(MRI) 사진과 이날 사진을비교해 보면 염증이 크게 완화돼 기성용의 부상은 앞으로 쉬기만 해도 나을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송 박사의 설명이다.
송 박사는 “다만 처치나 치료 없이 쉬기만 하면 완쾌할 때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면서 “앞으로 염증과 통증 완화 모두에 초점을 맞춰 힘줄을 강화하는 주사를 놓는 등 치료를 해 월드컵 준비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도 중요하지만 축구를 계속 해야하기 때문에 치료를 잘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선수 생명이 걱정될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선더랜드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은 지난달 중순 무릎에 이상이 발견되며 최근 4경기 연속 결장했다. 3주간 현에서 치료와 회복에 전념했지만 차도가 보이지 않자 기성용은 구단과 상의 끝에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