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의사를 밝힌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대기업 이익을 대변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발전적 해체를 요구했다. 또 대기업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정 위원장은 29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동반성장위 14차 본회의에서 “대기업이 동반성장의 파트너라고 생각했지만, 말로만 동반성장을 외칠 뿐 고민조차 하지 않는다”며 “대기업은 물론 정부도 사회적 상생을 위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있고, 관료들은 의미 없는 성과공유제만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대기업 이익단체인) 전경련이 다시 태어나야 하며, 발전적 해체 수순도 따를 수 있다”며 “대기업이 경제발전에 기여한 것은 인정하지만, 과거 독재권력과 정경유착으로 몸집을 키운 재벌을 대변하는 전경련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2면
한편 이날 동반성장위는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대기업에 웅진코웨이 LS전선 KCC 등 21개사를 추가하고 협력사 수가 적은 S-오일 등 3개사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로써 총 74개 대기업이 올해 평가대상이 됐다.
추가된 기업은 웅진코웨이 LS전선 두산엔진 STX중공업 제일모직 KCC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삼성엔지니어링 코오롱건설 현대엠코 KCC건설 롯데쇼핑 신세계 등이다.
<문영규 기자> /ygmoo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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