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의 새 코너 ‘꿈엔들’이 첫 선을 보였다.
3월 18일 오후 첫 전파를 탄 ‘꿈엔들’은 이경실, 지상렬, 김태현, 정주리, 안선영, 최정윤, 이준 등의 진행으로,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 민, 페이가 게스트로 초대돼 논산 온산리 바랑산 마을과 신릉리 딸기 마을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마을 홍보 뮤직비디오’를 찍기 위해 두 팀으로 나뉘어 출연할 배우인 마을 어른신들을 섭외하러 다녔다.
‘꿈엔들’은 각 마을의 특산물을 소개하며, 깜짝 스피드 퀴즈를 진행하는 모습 등을 그렸다. 이는 고향 버라이어티라는 프로그램의 취지는 잘 살렸지만, 연예인들이 진행을 맡았을 뿐 오랜 기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KBS1 ‘6시 내고향’의 내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수의 MC들이 출연해 어르신들의 곁에서 호응해 주는 정도의 제스처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MBC가 기존의 프로그램을 조기 종영하고 야심차게 선보였던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았다. 그간 ‘우리들의 일밤’은 공익적인 요소의 예능프로그램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하는 예능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네티즌들은 “어디선가 본 듯한 프로그램, 기대했는데 조금 실망이네요” “어르신들의 소소한 웃음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 등의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꿈엔들’이 단순하게 공익만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 될지, 시청자들의 재미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