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열리는 제41회 야쿠르트대회에서 야쿠르트아줌마 채희례(60)씨가 ‘자랑스러운 판매점상’을 받는다. 한국야쿠르트는 1971년부터 야쿠르트대회를 개최하고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만한 선행을 펼친 야쿠르트아줌마에게 ‘자랑스러운 판매점상’을 수여하고 있다.
충남 안양시 온양동에서 20년간 야쿠르트아줌마로 활동해온 채희례씨는 청소년 폭력을 예방하고, 미아를 찾아주는 등 사회 안전을 위해 힘쓴 공로로 이번 수상자로 뽑혔다. 채씨는 평소에도 활동 중에 지역 아동들의 안전을 살펴왔지만, 2009년 충남지방경찰서로부터 ‘아동안전지킴이’로 위촉 받은 것을 계기로 더 큰 사명감을 갖고 활동하게 되었다고 한다.
채씨는 아동안전지킴이 배지를 늘 착용하고 다니면서 위험에 처하거나 길 잃은 어린이를 경찰관이나 보호자에게 인도하는 역할을 했으며,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 예방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2010년 9월에는 비행청소년들이 골목에서 한 학생의 금품을 갈취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히 신고해 피해를 막는 데 일조했다. 채씨는 ”일을 하던 중 청소년들이 한 학생을 끌고 골목으로 몰려가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채씨는 또 청소년 폭력 우발지역을 발견하고 아산경찰서 청소년계에 신고한 덕분에 그 일대 파출소 경찰관이 순찰을 강화하게 된 사례도 갖고 있다. 같은 해 10월에는 버스정류장 에서 길을 잃어버린 아이(5세 여아)를 아산경찰서 출장신고센터까지 데려다 주고 부모를 찾아주는 공도 세웠다.
채씨는 지난해 아산경찰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으며, 이번 야쿠르트대회에서도 ‘자랑스러운 판매점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채희례씨는 “위험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을 보고 어떻게 지나칠 수 있겠냐”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무척 쑥스럽다” 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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