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외국산 담배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지난해 ‘던힐’과 ‘켄트’ 등을 판매하는 BAT코리아와 ‘마일드세븐’을 공급하는 JTI코리아가 주요 제품의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 데 이어, ‘말보로’로 유명한 필립모리스 역시 다음달 10일부터 말보로를 비롯해 담배 4종의 가격을 최고 7.4%까지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가격이 인상되는 담배 4종은 말보로와 팔리아먼트, 라르크, 버지니아 슬림이다. 말보로 팔리아먼트, 라르크의 가격은 2500원에서 2700원, 버지니아 슬림은 2800원에서 2900원으로 오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식품·주류 업체들은 100원만 인상을 한다고 해도 파장이 만만치 않은데 다국적업체들은 정부 규제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고 있다”며 “국내업체들이 정부의 물가억제정책에 역차별을 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말보로 / 수입 담배 잇따라 인상…KT&G는?
말보로 / 수입 담배 잇따라 인상…KT&G는?

한편 업계에서는 수입산 담배 가격 인상에 따라 KT&G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KT&G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격인상안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다른 담배업체들이 모두 올린만큼 곧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해 가격인상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