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057050)이 의류업체 한섬(020000) 인수를 통해 패션사업에 진출한다.

현대홈쇼핑은 13일 의류업체인 한섬의 지분 853만2763주(34.6%)를 42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패션사업에 진출하기로 한 것.

타임과 마인, 시스템 등 고급 여성의류 브랜드로 국내 여성의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섬은 고급남성의류 브랜드와 끌로에ㆍ랑방ㆍ지방시 등 수입브랜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가 한솥밥을 먹을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는 양쪽 모두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전날보다 5.69%(7000원) 오른 13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섬도 4.44%(1300원) 상승한 3만550원을 기록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한섬 인수는 인수 가격이 적정한 데다가, 한섬 인수 후 현금보유 등 재무제표 개선 효과가 있고 패션사업 진출을 통해 현대백화점 그룹 전체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홈쇼핑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 2000원을 유지하나, 향후 한섬 인수의 기업결합승인 완료 후 실적 추정치 및 목표주가 상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연진 기자 @lovecomesin> 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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