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대 가짜명품시계 밀수
인천공항 개항후 최대 규모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중국에서 가짜 명품시계를 밀수하려던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L(36)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200억원 상당의 가짜 명품시계 2253개를 압수했다고 6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L 씨 등은 지난해 9월 20일 중국 광저우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짜 명품시계 2253개를 휴대해 밀수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 조사 결과, 이들 4명 중 3명은 L 씨의 매형과 친형 등 친인척 관계로 밀반입에 성공하면 판매책으로부터 받을 운반비를 나눠 갖기로 해 범행에 동참한 것으로 밝혀졌다.
L 씨 등은 항공기 기탁화물의 경우 엑스레이 검색을 통해 적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여행용 트렁크와 배낭에 시계를 나눠 담아 일반적인 휴대품으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중국 광저우에서 위조시계를 휴대해 밀수입하려는 일당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상한 행동을 하는 여행객을 검사해 이들을 적발했다.
세관은 “이들 각각의 가방에는 시계 300여개씩 담겨 각 가방의 무게가 30㎏이 넘었으며, 압수된 제품은 롤렉스와 불가리, 카르티에, 피아제 등 명품 브랜드를 달고 있었다”며 “이들 제품이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진 ‘A급’ 제품으로 최고급의 경우 시중에서 50만~60만원 이상에 팔린다”고 설명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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