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울지마 톤즈’로 알려진 ‘수단의 슈바이처’ 고(故) 이태석 신부의 봉사와 희생정신이 임진년(壬辰年) 새해에 부산과 경남에서 되살아난다.
이 신부의 모교인 김해 인제대에서는 오는 7~8일 이 신부의 희생적인 봉사정신을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의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길러주기 위한 ‘제1회 이태석 신부 기념 청소년 아카데미’가 열린다.
㈔부산사람이태석신부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가 주최하는 청소년 아카데미는 ‘우리 삶의 황금 비율, 봉사와 리더십’을 주제로 중ㆍ고교생 100명이 참가하는 무료 캠프다. 강사로는 이태석 봉사상 수상자인 스페인 국적의 유의배 신부와 인제대 이만기 교수가 ‘푸른 눈에 비친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세대공감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유 신부는 경남 산청군 성심원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또 기념사업회는 올해 이태석 봉사상 수상자로 방글라데시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박무열 외과의사를 선정해 오는 13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상식을 갖는다. 박 씨는 방글라데시 꼬람똘라 병원에서 10년간 의료봉사를 하면서 빈곤층 아이들에 대한 교육사업도 펼쳐왔으며, 이번 청소년 아카데미에서는 특별강연을 맞았다.
이외에도 기념사업회는 올해 이태석 신부 선종 2주기 추모식을 준비하고 해외 의료봉사 및 봉사단 모집 등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이 신부의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확산시킬 계획이다. 봉사 참여신청 등은 기념사업회(http://cafe.daum.net/johnlee1004)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김해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90회 시민교양강좌를 개최하고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연출한 구수환 PD를 초청해 ‘내 마음을 움직인 아름다운 향기’를 주제로 강의를 듣는다. 이 영화는 개봉 한달만에 전국 관객 10만명, 올초 4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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